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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영주 계획 추신수, 1년 후 MLB 복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아냐” 밝혀...미 매체 “추신수는 MLB 구단들로부터 풀타임 출전 보장받지 못했다”

2021-02-25 17:36

추신수 [신세계 그룹 제공]
추신수 [신세계 그룹 제공]
추신수에게 입단 제의를 한 구단들이 추신수의 풀타임 출전을 보장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지역 매체인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24일(한국시간) 추신수가 8개 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으나 풀타임 출전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추신수가 MLB 잔류를 포기하고 KBO행을 결정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추신수는 돈보다는 풀타임 출전을 보장하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즉, 협상 과정에서 추신수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한 구단이 없자 KBO행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내심 올해도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실시하기를 바랐다. 그래야 지명타자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 도입이 무산되자 일부 내셔널리그 구단은 추신수를 1루수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루수 자리는 이미 기존 주전 선수가 있어 추신수는 백업 선수로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풀타임 출전이 필요한 추신수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유다.

이 매체는 또 추신수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추신수가 1년 후에도 계속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MLB 복귀도 고려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는 올 시즌 후 구단주와 선수노조가 맺을 새로운 단체협상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선수노조는 2022시즌부터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를 요구할 것이 뻔하다. 그렇게 되면, 추신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추신수는 비록 38세이지만, 아직도 MLB 수준의 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넬슨 크루즈는 40세인데도 여전히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다린 러프, 에릭 테임즈 등 MLB에서 KBO로 온 후 MLB로 복귀한 선수도 있는 만큼 이미 MLB에서 검증된 추신수가 다시 MLB로 돌아가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한편, 이 매체는 추신수가 텍사스주에서 영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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