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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1타차 공동 준우승' 이경훈, PGA 피닉스 오픈서 2위 차지.....이글 2개로 몰아치기한 브룩스 켑카에 1타차

2021-02-08 08:02

이경훈의 3라운드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이경훈의 3라운드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5타씩 줄인 이경훈은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브룩스 켑카(미국)에 1타 뒤지며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아쉽게 공동 2위를 했다. 이 성적은 이경훈의 PGA 최고 성적이다. 이경훈의 역대 PGA 투어 성적은 2019년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고, 같은 해 11월 RSM클래식 공동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올해 1월 소니오픈 공동 19위가 가장 높은 순위다.

켑카는 이날 3번홀과 17번홀에서 이글 2개를 낚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후반 중반 선두로 치고 나가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PGA 첫 우승을 했던 켑카는 이날 우승으로 PGA 통산 8승째를 올렸다. 메이저대회 4승을 올렸던 켑카는 지난 2019년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고전해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경훈은 이날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을 1언더파로 넘어간 이경훈은 후반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13번홀, 15번홀, 1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바로 앞 조서 경기를 한 켑카를 1타차까지 추격했다. 18번홀에서 이경훈은 7m 정도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 연장전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버디 퍼팅이 홀을 살짝 비켜가 파에 그쳤다.
교포 선수 제임스 한(미국)은 전반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섰다가 후반 보기 4개를 범하며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10위를 했다.
임성재는 이날 6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17위를 했다. 김시우는 합계 7언더파로 공동 50위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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