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KBO 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외국인 선수는 모두 14명이다. 이 가운데 투수는 웨스 파슨스(NC), 아리엘 미란다, 워커 로켓(이상 두산), 앤드류 수아레즈(LG), 조쉬 스미스(키움), 다이엘 멩덴(KIA), 앤더스 프랑코(롯데), 윌머 폰트, 아티 르위키(이상 SK), 라이언 카펜터(한화)로 10명이며 타자는 조일로 알몬테(KT), 프라이타스(키움),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 힐리(한화) 등 4명이다.
이들 가운데 총액(인센티브, 이적료 포함)으로 KBO 리그 첫해 상한액인 100만달러를 채운 외국인 선수는 수아레즈, 멩덴, 폰트, 힐리 등 4명으로 투수 3명, 타자 1명이다. 상한액을 채우고 영입한 만큼 이들 외국인선수들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한다.


그러나 각각 120만달러에 계약한 애런 브룩스(KIA)와 댄 스트레일리(롯데)는 인센티브를 공개하지 않음에 따라 실제 전체 총액 연봉은 150만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또 롯데의 딕슨 마차도는 2021년은 65만달러(계약금 15만, 연봉 50만), 2022년은 80만달러(계약금 20만, 연봉 60만)에다 2023년 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5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1+1 다년 계약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2020시즌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를 받고 SK에 입단해 단 2게임에 2패 평균자책점 6.75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방출됐던 닉 킹엄은 미국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고 몸 상태를 회복한 뒤 이름을 킹험으로 바꾸고 55만달러(계약금 10만, 연봉 25만, 인센티브 20만)로 한화에 입단하는 이색 경력을 갖게 됐다. 또 새 외국인투수인 두산의 아리엘 미란다와 한화의 라이언 카펜터는 모두 대만리그에서 활약한 뒤 이번에 KBO 리그로 입성했다.
2021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는 다음과 같다.(연도는 KBO리그 입단연도)
◇NC 다이노스
투수 드류 루친스키(2019년) 계약금 30만, 연봉 130만, 인센티브 20만, 총액 180만달러
웨스 파슨스(2021년) 계약금 8만, 연봉 32만, 인센티브 20만, 총액 60만달러
타자 애런 알테어(2020년) 계약금 20만, 연봉 110만, 인센티브 10만, 총액 140만달러
◇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019년) 계약금 포함 연봉 75만, 인센티브 25만, 총액 100만달러
오디리사머 데스파이네(2020년) 계약금 30만, 연봉 50만, 인센티브 30만, 총액 110만달러
타자 조일로 알몬테(2021년) 연봉 52만5천, 인센티브 25만, 총액 77만5천달러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2021년) 계약금 15만, 연봉 55만, 인센티브 10만, 총액 80만달러
워커 로켓(2021년) 계약금 25만, 연봉 55만, ※이적료 20만, 총액 100만달러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2019년) 계약금 20만, 연봉 60만, 인센티브 30만, 총액 110만달러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2019년) 계약금 30만, 연봉 70만, 인센티브 40만, 총액 140만달러
앤드류 수아레즈(2021년) 계약금 20만, 연봉 40만, ※이적료 40만, 총액 100만달러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020년) 계약금 20만, 연봉 60만, 인센티브 20만, 총액 100만달러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2019년) 총액 90만달러
조쉬 스미스(2021년) 연봉 50만, 인센티브 10만, 총액 60만달러
타자 데이비드 프라이티스(2021년) 연봉 55만, 인센티브 5만, 총액 60만달러
◇KIA 타이거즈
투수 애런 브룩스(2020년) 계약금 20만, 연봉 100만, ※인센티브 미공개 총액 120만달러
다이엘 멩덴(2021년) 계약금 30만, 연봉 42만5천, 인센티브 27만5천, 총액 100만달러
타자 프레스턴 터커(2019년) 계약금 35만, 연봉 70만, 총액 105만달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앤더슨 프랑코(2021년) 계약금 5만5천, 연봉 24만5천, 인센티브 20만, 총액 50만달러
댄 스트레일리(2020년) 계약금 30만, 연봉 90만, ※인센티브 미공개, 총액 120만달러
타자 딕슨 마차도(2020년) 계약금 15만, 연봉 50만,
※2022년 80만달러(계약금 20만, 연봉 60만) 총액 145만달러
◇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2020년) 계약금 10만, 연봉 90만, 인센티브 50만, 총액 150만달러
벤 라이블리(2019년) 연봉 50만, 인센티브 40만, 총액 90만달러
타자 호세 피렐라(2021년) 계약금 10만, 연봉 50만, 인센티브 20만, 총액 80만달러
◇SK 와이번스
투수 윌머 폰트(2021년) 계약금 15만, 연봉 85만, 총액 100만달러
아티 르위키(2021년) 계약금 10만, 연봉 55만, 총액 65만달러
타자 제이미 로맥(2017년) 연봉 90만, 인센티브 25만, 총액 115만달러
◇한화 이글스
투수 닉 킹험(2020) 계약금 10만, 연봉 25만, 인센티브 20만, 총액 55만달러
※2020년 SK에서 방출된 뒤 2021년 한화와 계약
라이언 카펜터(2021년) 계약금 10만, 연봉 30만, 인센티브 10만, 총액 50만달러
타자 라이온 힐리(2021년) 계약금 30만, 연봉 50만, 인센티브 20만, 총액 100만달러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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