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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궁합이 맞네' 지동원, 임대되자마자 시즌 첫 도움…이재성과 '코리안 더비'

2021-01-31 08:11

지동원 [브라운슈바이크 구단 트위터 캡처]
지동원 [브라운슈바이크 구단 트위터 캡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공격수 지동원(30)이 합류 하루 만에 교체 투입돼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홀슈타인 킬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재성(29)과의 '코리안 더비'도 펼쳐졌다.

지동원은 30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킬과의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 후반전 시작 때 교체 투입돼 0-3으로 뒤지던 후반 18분 야신 벤 벨라의 만회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지동원의 첫 공격 포인트다. 이날 인상적인 데뷔전을 가짐에 따라 앞으로 새 이적팀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마인츠로 이적했으나 개막 전 연습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장기 결장하며 4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6경기와 독일축구협회(DFB)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택했다. 2부리그 하위권에 처진 브라운슈바이크는 지동원의 임대를 발표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원정 명단에 포함했고, 지동원은 팀이 밀리던 상황에서 출전해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홀슈타인 킬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재성(29)과의 '코리안 더비'도 펼쳐졌다.경기에선 이재성이 풀타임 활약한 킬이 3-1로 승리,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 속에 3위(승점 36)를 달렸다.

브라운슈바이크는 15위(승점 17)에 머물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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