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0 월드시리즈에서 조명을 받았던 다리 찢기 수비 사진을 재미있게 편집해서 올렸다.
이 사진에는 베츠가 내야 땅불 친 후 1루수 전력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최지만이 다리를 힘껏 벌리며 공을 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런데, 사진 속 최지만이 매우 작게 편집됐다. 마치 유치원 어린이가 공을 받는 모습이다. 공 크기가 최지만의 얼굴만 하다.
최지만은 ‘미니 최지만’이라는 태그를 달았다.
팔로워들은 대부분 “귀엽다” “재미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지만은 왜 이런 사진을 올렸을까?
그저 재미로 올렸을 리 없다.
최지만은 이 사진으로 무엇인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최근 최지만의 심경을 나타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지만은 최근 탬파베이가 2021시즌 연봉으로 185만 달러를 제시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피노키오 이모티콘과 함께 경기 중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섭섭함을 나타낸 것이다.
인스타 사진 속에 나오는 베츠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베츠의 평균 연봉은 자그마치 3015만 달러다. 이 같은 연봉을 베츠는 12년 동안 계속 받게 된다. 최지만 연봉의 16배가 넘는다.
최지만은 자신의 처지가 사진 속 ‘미니 최지만’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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