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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2년내에 우승하고 은퇴한다', 우승 옵션 1억씩에 총액 26억원으로 이대호 2년 연봉 계약 체결

2021-01-29 09:42

이대호가 스프링캠프를 이틀 앞두고 계약기간 2년에 총액 26억원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 오른쪽은 이석환 롯데 대표[사지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대호가 스프링캠프를 이틀 앞두고 계약기간 2년에 총액 26억원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 오른쪽은 이석환 롯데 대표[사지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대표이사 이석환) 29FA 이대호와 계약기간 2 총액 26억원으로 계약을 마쳤다.

롯데는 29일 이대호와 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에다 우승옵션 매년 1억원씩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 2 1라운드로 입단한 이대호는 15시즌 동안 통산 1715경기에 나서 타율 0.309, 332홈런, 1,243타점을 올린 리그 정상급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에도 110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맡았다. 특히 통산 332홈런과 1243타점은 구단 역대 1.

이대호는 계약을 한 뒤 "
계약이 늦어져 정말 죄송하다. 그렇지만 캠프 개시 직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있어 다행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17 동안롯데맨으로 활약하게 됐는데, 그동안 구단이 신경을 정말 많이 써줬다. 좋은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
계약을 논의하면서 계약 규모를 두고 이견은 없었다. 만남 자체가 늦었고 은퇴 시기를 조율하느라 늦어졌을 뿐이다"며 "2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현역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우승 옵션을 넣었다. 우승시 수령하는 1억원을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100% 기부하는 조건의 옵션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 구단은 이대호가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면 줄곧 팀에서만 활약한 롯데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로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고, 핵심 베테랑 선수로 팀에 기여할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는 선수 경력을 예우 존중하는 뜻에서 이대호가 현역 생활 마지막 시기를 순조롭게 마무리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계약을 마친 이대호는 2 1부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1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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