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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류현진, 최지만, 김광현, 김하성 2021 스프링트레이닝 연기 가능성에 ‘발동동’

2021-01-28 09:10

류현진
류현진
“가긴 가야 하는데...”

류현진, 최지만, 김광현, 김하성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주 후면 2021 MLB 스프링캠프가 열리게 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MLB가 예정대로 스프링 트레이닝이 실시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연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애리조나주 캑터스리그는 MLB에 스프링캠프 개막일을 한 달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애리조나주는 현재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나쁜 곳이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주로 가게 될 플로리다주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1시즌 홈구장을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가 있는 더니든 구장을 임시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가 여전히 외국인 출입을 사실상 막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지난해에도 캐나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구단 산하 트리플A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 바 있다.

따라서, 류현진은 2021시즌에도 미국 내 호텔에서 지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한때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러셀 마틴의 베려로 마틴 집에서 잠시 지낼 수 있었으나, 올해는 어떻게 될지 미지수다.

김광현도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 일시 귀국하지도 못한 채 줄곧 미국에서 지냈다.

최지만은 일시 귀국한 뒤 다시 미국에 들어갔다.

올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김하성은 처음부터 일이 꼬일 수도 있게 됐다.

현재로서는 이들이 예정된 날짜에 미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프링 트레이닝이 한 달 연기되면, 출국을 미뤄야할지도 모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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