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1루수 주전 자리는 확실히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MLB닷컴이 쓰쓰고 요시토모가 2021시즌 반등할 선수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최지만이 부진할 경우 쓰쓰고가 1루수 자리를 꿰찰수도 있다는 뜻이다.
탬파베이는 쓰쓰고를 1루수로 기용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020시즌 좌익수와 3루수를 오가며 뛰었으나 2021시즌에는 자리가 없다.
2020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활약할 한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좌익수 자리를 빼앗겼고, 3루수는 조이 웬들에게 밀렸다.
탬파베이는 그래서 쓰쓰고를 1루수로 돌리기로 한 것이다.
올해 700만 달러를 받을 선수를 벤치에만 둘 수 없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쓰쓰고가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성적(타율 0.197)이 부진했으나 2021시즌을 기대케 할만한 징후는 있었다고 지적했다.
MLB닷컴은 쓰쓰고의 평균 타구속도와 하드히트, 볼넷 비율, 헛스윙 비율 등이 메이저리그 상위권에 속한 점에 주목했다.
또 157타석에서 8개의 홈런을 친 것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슬러거로서의 파워를 과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MLB는 쓰쓰고가 2021시즌에는 2020시즌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쓰쓰고가 경기에 더 많이 출전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탬파베이 지도부도 이 같은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만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이유다.
2020시즌과 같은 성적(0.230, 홈런 3)을 기록할 경우 쓰쓰고에게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