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5(목)

야구

알테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 지지자...마스크 쓰지 않은 것은 ‘트럼프 따라하기’ 때문 지적도

2020-12-27 05:00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아론 알테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아론 알테어.
2020시즌 NC 다이노스에서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아론 알테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같은 날 의회를 통과한 7400억 달러(약 809조원) 규모의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거부권을 행사한 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 법안에는 미국 행정부가 의회 동의 없이 주한미군의 규모(2만8500명)를 줄일 수 없도록 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알테어는 이 밖에도 수시로 자신의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리트윗하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정치인과 일반 시민들의 동영상도 올리고 있다.

그러자 일각에서 알테어가 2020 한국시리즈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터뷰하기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킨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공석에서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았다.

이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 시민들도 마스크 쓰기를 거부했다.

뉴욕타임즈는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여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지 않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디"고 비판했다.

알테어는 2020시즌 경기 중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사정을 잘 아는 한 야구팬은 “알테어가 정치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국민은 우리나라와 달리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힌다.

알테어 역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트위터를 통해 노골적으로 밝힌 셈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