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23일 2년 연속 최다안타 1위에 오른 페르난데스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 등 총액 11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두산과 함께 하게 됐다.
두산이 외국인타자와 3년 계약을 하는 건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 연속 계약을 했던 '거포' 타이론 우즈 이후 처음이다.
2019년 쿠바 국가대표 출신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페르난데스는 첫해에 타율 0.344, 15홈런, 88타점에다 197개의 안타로 최다 안타 1위에 올랐고 올해도 타율 0.340, 21홈런, 105타점으로 활약했다. 199안타를 치며 2년 연속 최다안타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으로 전게임인 144게임에 출장하면서 KBO 리그 통산 288게임 연속 출장한데다 2019년에는 구단 최다안타 신기록(김재환 2018년 185안타)과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80개)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 199개 안타는 2014년 201안타의 서건창(키움)에 이어 역대 2위 최다안타 기록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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