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의 입단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는 조일로 알몬[사진 KT 위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2231333060321218e70538d2222111204228.jpg&nmt=19)
KT는 23일 스위치히터인 외야수 알몬테와 연봉 52만5천달러, 인센티브 최대 25만 달러 등 총액 77만5천달러로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KT는 올시즌을 함께 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재계약을 한데 이어 타자인 알몬테를 영입해 외국인 선수 조각을 마무리했다.
키 183㎝, 몸무게 92㎏의 스위치히터인 알몬테는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2013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2년간 47경기에 출전했다. 2016년부터 2시즌 동안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한 후 2018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3시즌 통산 243게임에 나서 타율 3할1푼6리 31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허벅지 통증으로 62게임 출장에 그쳤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숭용 KT 단장은 “알몬테는 짧고 간결한 스윙 메커니즘으로 빠른 공 및 변화구 대처 능력이 우수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성실하고 열정적인 선수라 KBO리그 적응만 잘한다면 팀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알몬테가 2020시즌 타격 전부문을 평정하다시피 한 로하스의 몫을 해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외국인 선수는 막상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구단 통산 세번째로 외국인 스위치히터가 된 알몬테가 로하스의 몫을 어느 정도 해 줄지 지켜볼 일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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