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두산은 22일 오재일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삼성 내야수 박계범(24)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두산은 지난 18일 최주환이 SK와 계약을 맺으면서 내야수 강승호를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도 내야수를 뽑았다.
삼성은 지난 14일 오재일과 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22억원, 인센티브 매년 1억 등 4억원으로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FA A등급인 오재일이 삼성으로 이적함에 따라 삼성으로부터 오재일의 직전 연봉 300%(14억 1000만원)나 또는 200%(9억 4000만원)에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의 선수를 보상받을 수 있게 됐었다. 이에 따라 삼성으로부터 19일 보호선수 20인의 명단을 받은 두산은 일찌감치 선수로 방향을 잡았다.
박계범은 올해 80게임에서 타율 1할9푼5리, 3홈런, 16타점을 기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내야의 각 포지션을 두루 보는 유틸리리 플레이어로 활약했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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