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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억9천만원, 평균 13.5% 삭감해 46명 전원, 2021년도 재계약 완료[SK 와이번스 발표]

2020-12-22 14:53

총 4억9천만원, 평균 13.5% 삭감해 46명 전원, 2021년도 재계약 완료[SK 와이번스 발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21년 재계약 대상자 46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SK는 22일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올해보다 평균 13.5%, 총 4억9천만원이 삭감된 금액으로 2021시즌 연봉 재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하위권에 머문 성적대로 대부분 주전들의 연봉이 삭감됐다.

김강민은 42.9%인 1억5천만원이 삭감된 2억원에, 한동민은 28%(1억원) 깍인 1억8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또 고종욱 1억 1000만원(-35.3%), 서진용 1억 7000만원(-15%), 김태훈 1억 6000만원(-33.3%), 하재훈 7000만원(-53.3%) 등 주요 선수들이 연봉이 모두 깍였다.

반대로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은 그만큼 인상도 됐다.


대졸신인 외야수 최지훈은 올해 2700만원에서 5300만원 인상된 8000만원에 계약을 맺어 팀 내 연봉 최고 인상률(192%)과 인상액이다. 최지훈의 연봉 인상률은 2014시즌 한동민이 기록한 170%(2400만원→6500만원)를 뛰어넘는 구단 야수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2020시즌 13승을 올려 토종 투수 가운데 최다승 타이를 세운 박종훈은 3천만원 인상된 3억2천만원으로 재계약했다.
2020시즌 13승을 올려 토종 투수 가운데 최다승 타이를 세운 박종훈은 3천만원 인상된 3억2천만원으로 재계약했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13승을 달성한 박종훈은 3억 2000만원(10.3%, 3000만원)에, 25경기에서 리그 평균자책점 9위(3.65)로 활약한 문승원은 첫 3억원(16.7%, 4300만원)대에 진입했다. 이번 시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이건욱과 조영우는 각각 6000만원(100%)과 5000만원(51.5%)에 계약을 맺었다.

이로서 SK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이듬해 선수단 연봉계약을 연내에 완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류선규 SK 단장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불가피하게 대부분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조기에 연봉 계약을 마무리 했다. 이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연봉 계약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출발을 알린 것 같아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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