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20일 "워싱턴 코치는 1984년생으로 젊지만, 만 26세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지도자"로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유망주를 육성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워싱턴 코치는 2010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거쳤다. 2017년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1루 코치를 거쳐 2019시즌에는 샌디에이고의 타격 코치로 활동했다.
워싱턴 코치는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 시절 작 피더슨을 비롯해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등 스타플레이어의 육성을 담당했고, 샌디에이고에서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을 지도했다.
워싱턴 코치는 타자 개별의 장점을 극대화 해 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코칭을 선호한다고 자신의 지도법을 소개했다. 또 팀 내 선수들을 빠르게 파악해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특히 워싱턴 코치는 "좋은 타자 육성의 핵심은 스트라이크존을 잘 컨트롤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출루'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달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을 선임한 뒤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에 이어 감독 의 핵심 코치진은 모두 외국인 지도자로 채워졌다.
정민철 단장은 "이제는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국내 코칭스태프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남았다"며 "외국인 코칭스태프의 새로운 지도법과 선수 파악 및 원활한 소통 등의 국내 코칭스태프의 강점이 어우러져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가장 적합한 지도가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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