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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블리와 보장금액 20만달러, 총액 5만달러 삭감한 90만달러에 재계약

2020-12-18 11:03

삼성, 라이블리와 보장금액 20만달러, 총액 5만달러 삭감한 90만달러에 재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3년 연속으로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은 18일 라이블리와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최대 95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와 비교하면 보장금액은 50만달러로 낮아졌고 최대 총액은 5만달러가 줄어든 금액이다.

이로서 삼성은 지난 9일 총액 15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에 재계약한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총액 80만달러에 영입한 호세 피렐라에 이어 2021년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라이블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한 두달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WAR 2.72를 기록했고, 규정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WHIP(1.22), 피안타율(0.233) 등 세부지표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9~10월의 마지막 9경기에서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지며 4승무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BO리그에서는 2019년 4승4패(평균자책점 3.95), 2020년 6승7패(평균자책점 4.26)으로 통산 10승11패, 평균자책점 4.15을 기록했다.

삼성은 당초 라이블리 대신 다른 외국인 투수 영입쪽으로 눈을 돌렸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기량 점검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라이블리의 잔류를 결정했다. 라이블리는 지난 10월말 미국 출국 직전 메디컬체크를 했고 특이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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