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6일 데스파이네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최대 30만 달러 등 총액 11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데스파이네는 35게임에 나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4.33을기록하며 KT가 1군 리그에 데뷔한 지 6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정규리그 2위)에 진출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데스파이네는 4일을 쉰 뒤 5일째에 등판을 하면서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은 207⅔이닝을 소화해 선발투수진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팀의 에이스 역할까지 맡아 안정적인투수진 운용에 기여했다.
이숭용 단장은 “데스파이네는 KT 창단 최다 선발승을 비롯해 리그 최다 이닝을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중심을 잡아줬고, 특히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에이스’의 면모를보여줬다”며, “내년에도 꾸준히 ‘이닝 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와 지난 14일 100만달러에 계약을 한데 이어 데스파이네와 재계약으로 외국인투수 구성은 마쳤다. 이에 따라 일본으로 자리를 옮긴 멜 로하스 주니어를 대체할 외국인 타자 영입만 남아 있다.
…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