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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종신계약 맺었다'--계약기간 6년에 총액 56억원으로 두산 잔류

2020-12-16 10:59

FA 정수빈(오른쪽)이 계약기간 6년, 총액 56억원에 두산과 계약을 맺어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FA 정수빈(오른쪽)이 계약기간 6년, 총액 56억원에 두산과 계약을 맺어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대표이사 전풍)가 외야수 정수빈이(30)가 FA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16일 정수빈과 계약기간 6년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총액 5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두산과 3번째 만남인 15일 오후 10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정수빈은 한화에도 오퍼를 받았으나 계약기간이 긴 두산에 잔류를 결정함으로써 원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2009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전체 39순위)에 두산에 지명된 정수빈은 입단 첫 시즌에 85경기에 나서 61안타 가운데 2루타 8개, 3루타 6개 등 14개의 장타에다 타율 0.264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며 2015년에는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기도 했다.

올시즌에는 141게임에서 146안타(타율 0.298)을 날리는 등 경찰야구단에서 2시즌동안(2017~2018) 활동한 것을 제외한 11시즌 동안 1003안타(타율 0.282)을 기록하며 넓은 수비 범위와 빼어난 작전 수행 능력으로 특급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계약을 마친 정수빈은 “너무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예전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며 “은퇴할 때까지 ‘원클럽맨’, ‘베어스맨’이된 것 같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보다 먼저 뛰고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평생‘허슬두’ 이미지에 맞는 플레이를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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