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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이재원, 황재균 등 3명 부회장 선임해 쇄신 작업 첫발--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약식총회 개최

2020-12-15 19:03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신임 회장 양의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신임 회장 양의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이하 선수협)가 부회장 3명을 새로 선출하며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수협은 15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각 구단별 3명씩 참석한 약식 총회를 열고 양의지 회장(NC)을 보좌할 신임 부회장으로 김현수(LG), 이재원(SK), 황재균(KT)을 각각 선임했다. 회장에게 독단적인 의사 결정권을 분산시켜 선수협을 정상적인 단체로 되돌리기 위한 첫발이다.

선수협 관계자는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부회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관에는 부회장 제도가 없지만 앞으로 정관 개정을 통해 세 명의 부회장을 정식으로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사무총장은 공모를 통해 선출한다. 그때까지 김용기 대외협력사무국장이 사무총장 대행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고문변호사 위촉도 검토 중이다.

체육시민단체인 사람과 운동은 이대호 전 회장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 오동현 고문변호사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형사 고발을 해 놓은 상태다.

사람과 운동측은 "이대호 회장이 재임기간(2019년 3월 ~ 2020년 12월) 동안 보수 또는 판공비 명목으로 연 6000만원, 합계 약 1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산된다. 선수협 정관은 임원에 대해 보수 또는 판공비 지급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대호 전 회장에게는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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