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4일 쿠에바스와 2021년 계약금 포함한 연봉 75만달러, 옵션 최대 25만달러,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올해 계약과 비교하면 최대치는 100만 달러로 같다. 올해는 보장액이 90만달러에 옵션이 10만달러였다. 쿠에바스가 내년도 옵션을 달성하면 2022년 시즌 계약은 연장된다. 따라서 실제적으로는 1+1 계약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구단은 내년 상호 옵션 내용과 2022년 계약 세부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KT와 계약한 쿠에바스는 2년 동안 57경기에서 23승 18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3승10패(평균자책점 3.62)에서 올해는 27게임에서 10승8패(평균자책점 4.10)으로 지난해보다 승수는 줄었고 평균자책점은 높아졌다.
이숭용 KT 단장은 "2020시즌에는 부상 등으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쿠에바스가 13승을 기록한 2019시즌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비슷했다"며 "몸 컨디션과 구종 세부 지표 평가 등을 볼 때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KT의 쿠에바스와의 재계약에 대한 공식 발표에 앞서 미국 ESPN의 엔리케 로하스 기자는 SNS 계정을 통해 "쿠에바스가 내년 연봉(옵션 포함) 100만 달러, 2022년 선수 옵션 170만 달러 등 1+1년 총액 270만달러(약 29억원)에 재계약했다"고 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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