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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욕심부리거나 고집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공감대 있었다."--KIA, 최형우 3년 총액 47억으로 퓸에 안았다

2020-12-14 20:13

KIA는 최형우와 3년 총액 47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최형우는 KIA에서만 7년 동안 147억원의 FA 대박을 터뜨렸다.
KIA는 최형우와 3년 총액 47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최형우는 KIA에서만 7년 동안 147억원의 FA 대박을 터뜨렸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예상대로 최형우를 품에 안았다. .

KIA는 14일 광주 구단 사무실에서 최형우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와 만나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1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7억원 등 총 4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형우는 2016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을 맺은데 이어 두 번째 FA 계약으로 KIA에서만 7년동안 147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터트렸다. .

무엇보다 최형우는 KIA에 입단한 첫해부터 성실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인 것이 37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박 계약을 한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최형우는 KIA에 입단 첫해인 2017년 4번타자로 맹활약하며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등 4년 내내 3할대 타율에 20개 내외의 홈런을 날리는 등 모범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522타수 185안타(타율 0.354), 28홈런, 115타점으로 2016년에 이어 생애 두번째 타격왕을 차지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최형우는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단에서 배려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나이보다는 하고자 하는 의지와 체력이 중요한 만큼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계현 단장은 "서로 욕심을 부리거나 고집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공감대가 있었다."며 "처음부터 구단이 형우를 안겠다고 공언했고 나이를 감안해 3년 계약 기간을 보장했다. 형우쪽에서도 액수를 조금 낮추었다. 충분히 3년은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형우 성격상 열심히 더 잘해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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