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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에 이어 알칸타라까지 3년 연속 외국인 투수로 골든글러브 배출 진기록 두산

2020-12-11 17:36

린드블럼에 이어 알칸타라까지 3년 연속 외국인 투수로 골든글러브 배출 진기록 두산
올시즌 프로야구 유일한 20승 투수인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알칸타라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KBO리그 골든글러브 투수 부분에서 총 342표 중 232표(68%)를 득표해 드류 루친스키(NC·48표)와 댄 스트레일리(롯데·39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은 알칸타라의 수상으로 2018~2019시즌 조쉬 린드블럼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외국인 투수가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골든글러브 사상 한 팀에서 3년 연속 외국인 투수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KT 위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알칸타라는 올해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뒤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투수 부문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알칸타라는 올해 31게임에 나서면서 무려 27번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두산 마운드를 책임졌다.

하지만 2021 시즌에는 알칸타라가 일본프로야구인 한신 타이거즈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 KBO 리그에서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시싱식에 참석하지 못해 대리로 수상한 통역 최우진 사원은 "옆에서 항상 응원해준 가족에게 고맙다고 했고, KBO리그에 다시 뛸 수 있게 도움 준 두산 구단과 코칭스태프, 모든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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