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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역대 최고 득표율로 개인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양의지 당대 최고의 포수 위용보여

2020-12-11 17:17

99.4% 역대 최고 득표율로 개인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양의지 당대 최고의 포수 위용보여
올시즌 프로야구 통합우승의 주역인 NC 다이노스의 양의지(33)가 KBO리그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 신기록을 작성하며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양의지는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유효표 322표 가운데 320표를 얻어 99.4% 득표율로 사상 최대 득표를 하며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지금까지는 2002년 당시 삼성 소속으로 지명타자 수상자가 된 마해영이 272표 가운데 270표를 얻어 99.3% 득표율을 얻은 것이 최다였다. 나머지 2표는 두산의 박세혁과 KT의 장성우가 한 표씩을 얻었다.

이로써 양의지는 개인 통산 6번째로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이만수(전 SK 감독), 강민호(삼성·이상 5회 수상)를 제치고 김동수(LG·7회)에 이어 이 부문 최다 수상 단독 2위에 올랐다.


양의지는 이에 앞서 지난 11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NC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마스크를 벗고 마운드로 달려나가는 양의지의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생애 첫 골든포토상도 받았다.

올해 양의지는 정규리그에서 타율 0.328(10위), 33홈런(공동 4위), 124타점(2위)의 맹활약으로 NC를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일등공신이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공수에서 활약하며 통합우승을 이끌어 내 MVP로 선정됐었다.

양의지는 "2019년에 NC가 5위를 했는데, 동료들이 올해 내게 주장을 맡기면서 '팀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 동료들에게 많은 힘을 얻었다"며 "부족한 주장을 따준 NC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올시즌에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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