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새 외국인투수 조쉬 스미스[사진 키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2111452420843818e70538d2222111204228.jpg&nmt=19)
키움은 11일 조쉬 스미스와 계약금 없이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등 총액 60만달러에 2021시즌 외국인 투수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88cm, 97kg의 건장한 체격의 우투우타인 스미스는 평균 시속 146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135km에서 141km까지 형성되는 슬라이더와 완성도 높은 커브의 조합으로 안정된 투구를 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 키움측의 설명이다.
특히 키움 구단은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외국인투수의 ‘실전공백’ 리스크를 줄이고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이닝이터의 영입을 목표로 했다면서 볼의 빠르기에 견주어 공의 움직임이 좋고 직구의 피안타율은 0.158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커맨드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1라운드에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된 스미스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동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다. 이 동안 101경기 184⅔이닝, 6승12패, 150탈삼진,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또 마이너리그에서는 10시즌 동안 216게임에 나서 1023⅓이닝 72승59패, 976탈삼진, 평균자책점 3.79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볼의 빠르기에 견주어 공의 움직임이 좋고 피안타율도 0.158로 낮았다.
조쉬 스미스는 “2021시즌 키움히어로즈 소속으로 야구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아시아에서 야구하는 꿈이 있었고 현실로 이뤄져 감격스럽다. 키움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팀인 것으로 알고 있다.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키움은 지난 2일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을 한데 이어 이날 조쉬 스미스와 계약을 마쳐 외국인 투수 2명은 확보했고 앞으로 외국인 타자 영입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