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격년제로 실시되어 온 2차 드래프트 제도가 페지될 전망이다. 사진은 2019년도 2차 드래프트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2082147540618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들은 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 모여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들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KBO가 마련한 2021년 정규시즌 일정을 보고 받은 뒤 2021년 프로야구 개막일을 4월 3일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코로나19로 해외전지훈련이 불가능해 국내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스프링캠프는 2월 1일에 시작하며 특히 코로나19가 이어질 경우 기존 메뉴얼에 정부 방침에 따라 움직이기로 합의했다.
또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리게 되면 보름정도 휴식기를 편성하기로 했으며 이 때문에 포스트시즌도 올해처럼 11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 11월 중순이후의 포스트시즌 경기는 올해처럼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르는 것도 고려대상이 됐다.
원활한 선수 이적과 신생구단들의 지원과 전력 평준화, 자주 출장하지 못하는 선수들에 대해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2011년부터 격년으로 열렸던 2차 드래프트는 폐지될 전망이다. 올해 NC가 창단 이후 첫 통합우승을 하고 1군에 진입한지 6년째인 KT가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하면서 2차 드래프트 제도를 이어갈 명분도 약해진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다 팜 제도를 열심히 운영한 특정 구단이 손해를 본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작용했다.
이와 함께 실행이사회에서는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선수는 무조건 10일이 지나야 1군에 재등록을 할 수 있도록 규정변경도 심의했다.
한편 이날 실행이사회에서 논의된 각종 사항들은 다음 주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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