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김광현의 동료인 애덤 웨인라이트를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웨인라이트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생활이 어려워진 마이너리거들에게 25만 달러를 쾌척했다.
웨인라이트는 또 자신이 설립한 재단을 통해 결식 아동 돕기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클레멘테상은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클레멘테를 추모하며 매년 경기장 안팎에서 사회에 공헌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상
이다.
먼저 구단별 1명씩 30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4대 메이저리그 중계 방송사 대표, 클레멘테 유족, 팬 등이 이들 중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를 구단 후보로 선정했다.
추신수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텍사스 구단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각 1000달러(약 118만원)씩을 지급해 는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 텍사스 구단 야구 재단에도 7년간 75만 달러(약 8억8900만 원)를 기부한 데 이어 알링턴 교육청의 고교생 6명에게 장학금 9만 달러(약 1억663만원)를 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텍사스 구단 산하 유스 아카데미 훈련 시설에 조명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선행을 이어왔으나 아쉽게 클레멘트상을 수상하는 데는 실패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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