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가 2021시즌에도 지명타자제를 도입할 경우, 추신수가 관심을 끌 수 있는 선수로 꼽은 데 이어, 시카고 컵스는 추신수를 좌익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지역 매체 보도가 나왔다.
‘컵스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그동안 컵스 좌익수로 활약했던 카일 슈와버가 ‘논텐더’로 팀을 떠나게 돼 그 자리를 추신수에게 맡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2020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뛴 바 있다.
슈와버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4순위) 지명으로 컵스에 입단한 후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 2타점 OPS 0.971로 활약하며 팀을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다소 하락세를 보였고, 2020시즌에는 59경기에서 타율 1할8푼8리(191타수 36안타)로 부진했다.
이에 컵스는 내년에 연봉 700만 달러 이상을 줘야 하는 슈와버를 ‘논텐더’로 풀어버렸다.
이 매체는 팀의 유망주인 브레넌 데이비스가 2022년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때까지 추신수를 죄익수로 활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연봉도 슈와버보다는 적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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