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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타자로 MLB 5년차 라이온 힐리, 총액 100만달러에 영입

2020-12-06 10:52

한화의 새 외국인타자 라이온 힐리
한화의 새 외국인타자 라이온 힐리
프로야구 한화가 거포 내야수 라이온 힐리(28)를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한화는 6일 올시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힐리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 신규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SK에서 방출된 투수 닉 킹엄과 라이언 카펜터와 계약을 했던 한화는 이로써 외국인 타자인 힐리까지 영입해 일단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구성을 마쳤다.

193cm 104kg의 건장한 체격의 내야수 힐리는 201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 데뷔해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까지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통산 405게임 타율 2할6푼1리 395안타 69홈런 214타점 OPS .748을 기록했다.

2017년 오클랜드에서 25개, 2018년 시애틀에서 24개로 2년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지난해 허리, 엉덩이 부상에 부진이 겹쳐 시즌 후 시애틀에서 방출돼 밀워키로 옮겼으나 4경기에만 출장했다.


당초 한화는 외야수와 1루수를 겸임할 수 있는 거포를 물색했으나 결국은 장타 능력을 갖춘 우투우타로 3루수, 1루수를 볼 수 있는 힐리로 최종 낙점했다.

한화 구단은 힐리의 공격적 성향과 장타 생산 능력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힐리의 스윙 공격성은 MLB 평균 수준이지만 스트라이크 존 컨택률은 MLB 평균보다 높은 86.0%에 달한다. 또 통산 강타구 비율 역시 40.7%로 리그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장타율 1.50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잘 맞은 타구를 뜻하는 배럴타구 비율도 7.9% 이상을 기록해 확연히 리그 평균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힐리를 파악했을 때 팀 타선에 장타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공격적인 성향이면서도 S존 컨택률이 높다는 점과 훌륭한 타구질을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우리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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