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논텐더’ 제외를 이미 예측한 매체가 있었다.
MLB닷컴, CBS스포츠 등 매체들은 최지만의 ‘논텐더’ 가능성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했으나, ‘디레이스닷컴’만은 ‘논텐더’ 마감 전에 탬파베이가 최지만을 ‘논텐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최지만이 지난 2년 간 탬파베이 팬들의 마음을 앗아간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최지만은 경기 내적인 면은 물론이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구단 내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되는 등 탬파베이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 매체는 최지만이 2020시즌 타울 0.230, 출루율 0,331, 장타율 0.410으로 다소 부진했다며, 이는 1루수로 나설 수 없는 성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탬파베이에는 메이저리그 1루수를 노리고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가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봉 150만~200만 달러는 좋은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탬파베이가 네이트 로우에게 1루수를 넘기고 싶어하는지 여부라고 했다.
로우는 메이저리그 245타석에서 타율 0.251, 출루율 0.322,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며, 최지만과 로우 둘 다 2021년에 더 나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로우의 몸값이 최지만보다 싸다는 장점이 있다고도 했다.
이 매체는 결론적으로, 탬파베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지만 최지만이 ‘논텐더’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이 매체의 전망대로 최지만을 ‘논텐더’ 하지 않고 내년에도 그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논텐더’ 해프닝으로 최지만의 팀내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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