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동욱 감독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S 3차전에 강진성을 7번에 배치하고 7번타자였던 좌익수 권희동은 9번타자로 자리바꿈을 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1, 2차전에서 9번 타자로 나섰던 강진성은 KS 2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린 타격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감독은 "강진성이 시즌 초반 좋았을때 타격 자세가 나오면서 컨디션이 괜찮아 알테어 앞에서 쳐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NC의 라인업은 1번 박민우(2루수)-2번 이명기(지명타자)-3번 나성범(우익수)-4번 양의지(포수)-5번 박석민(3루수)-6번 노진혁(유격수)-7번 강진성(1루수)-8번 알테어(중견수)-9번 권희동(좌익수)의 순서로 짜여졌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3차전 선발투수인 마이크 라이트에 대해 “시즌 막판 무릎이 안 좋았지만 지금은 90%까지 올라온 것 같고 피칭이나 러닝도 큰 문제가 없다”며 “투구수 제한도 두지 않을 계획이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4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3차전이 끝난 뒤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면서 즉답을 회피했으나 우완 송명기와 좌완 김영규 가운데 선택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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