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5(목)

야구

KBO, 리그 정상 운영 어려우면 연봉 감액, FA 일수 조정 가능토록 규약 개정하기로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 KBO 발표에 공감하고 선수들도 동참 뜻 밝혀

2020-11-19 19:23

KBO, 리그 정상 운영 어려우면 연봉 감액, FA 일수 조정 가능토록 규약 개정하기로
앞으로 프로야구가 올해처럼 코로나19 펜데믹이 오거나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리그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경우 연봉이 감액된다.

KBO(총재 정운찬)는 19일 도곡동 KBO 컨퍼런스 룸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KBO 규약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코로나19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리그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울 때는 선수단(감독, 코치, 외국인선수 포함)의 참가활동 기간, 연봉, FA 등록일수 등을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KBO 규약과 선수단 계약서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BO 총재는 천재지변, 전쟁, 감염병, 법령의 규정, 법원의 판결, 정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 명령 등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리그 개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면 참가활동의 제한, 중단 및 종료를 선언하고 이 기간 동안 선수단 연봉 지급을 제한할 수 있으며 선수단 계의 전부 또는 일부 효력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사유로 리그 일정이 변경되어 예정된 경기 수가 축소되면 구단은 축소된 경기수에 비례해 연봉을 감액 지급하고 FA 1시즌으로 인정되는 현역선수 등록일수를 축소된 경기수 또는 시즌 일정에 비례해 조정된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이날 KBO가 발표한 '천재지변 및 국가적 재난 사태에 따른 연봉 감액 규정'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KBO의 발표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며, 선수들도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대호 (롯데) 선수협 회장은 "KBO가 발표한 내용에 관해 선수들도 뜻을 함께했다. 동참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선수와 구단 KBO, 업계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야구 상생을 위한 토론의 장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side class="article-ad-box aside-bnr06" style="margin: 10px 0px 30px 30px; padding: 0px; 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font-size: 0px; line-height: 0; font-family: sans-serif; float: right; width: 300px; height: 25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