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NC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대폭 변경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날 1차전에서 3-5로 패한 뒤 분위기 반전을 위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최다안타 2년 연속 1위인 호세 페르난데스를 7번타자로 내리고 테이블세터로 허경민과 정수빈을 낙점했다. 또 포수 박세혁을 5번에 포진시켜 최주환-김재환과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했다. 올시즌 한번도 7번타자로 나선 적이 없는 페르난데스는 1차전에서 안타는 1개가 있었으나 두 차례 병살타 때문으로 보인다.
이밖에 삼진 3개로 여전히 깊은 부진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오재일은 8번타자로, 5타수 무안타였던 박건우는 9번타자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2차전 라인업은 1번 허경민(3루수)-2번 정수빈(중견수)-3번 최주환(2루수)-4번 김재환(좌익수)-5번 박세혁(포수)-6번 김재호(유격수)-7번 페르난데스(DH)-8번 오재일(1루수)-9번 박건우(우익수) 순이다.
한편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권희동(좌익수)-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로 1차전과 변함이 없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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