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플렉센과 유희관 엔트리에서 제외---타선 대폭 변경[KS 1차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171758420060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와의 1차전을 앞두고 2차전 선발이 유력한 프리스 클렉센과 유희관을 출장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고 라이업을 공개했다.
우선 주로 리드오프로 나섰던 정수빈을 9번타자로, 그리고 키플레이어로 꼽았던 오재일은 6번타자로 나서며 박건우가 리드오프를 맡았다. 또 주로 2번타자로 나선 호세 페르난데스는 김재환-허경민과 함께 클린업트리오로 배치하고 최주환을 2번타자 2루수로 기용했다.
이에 따라 두산의 라인업은 박건우(우익수)-최주환(2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
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에 대해 “지금 타격감이 어떨지 모르지만 왼손 타자들이 너무 붙어있으면 그렇기 때문에 타순 변화 줘봤다”고 말했다. 정수빈에 대해서는 "지금 타격감이 너무 안좋다. 수빈이 타격감 좋으면 당연히 1번에 가도 된다”면서 “타순이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 누가 쳐주고 안쳐주고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타격이 잘 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차전 선발 알칸타라의 몸상태는 전혀 문제없다. 시즌 막판 4일 로테이션을 하면서 조금 지쳤고 목에 담도 왔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1차전 출장명단에서 제외된 유희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정한 것이 없다. 출장하면 아~ 나오는 구나하면 된다"며 "최원준, 이승진, 홍건희, 김민규 등 지난해는 없었던 선수들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상황 봐서 중간투수들을 4차전에 (선발로) 쓸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특히 당초 3차전 선발로 예정된 최원준이 출장선수에 그대로 포함된데 대해서는 1차전에서라도 여차하면 불펜으로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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