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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 줄 알어?" 화이트삭스, 고압적인 라루사 감독 편들어

2020-11-13 11:11

토니 라루사
토니 라루사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음주 운전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토니 라루사(76) 신임 감독을 두둔했다.
화이트삭스는 13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라루사 감독은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무죄 추정 원칙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법정에서 결론이 나오면 더 할 말이 생길 것이다. 구단은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은 무죄인 만큼 감독 교체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만, 유죄가 될 경우 상황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설사, 라루사 감독의 유죄가 확정된다 해도 화이크삭스는 그를 해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삭스는 라루사 감독이 지난 2월 애리조나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사실을 알고도 그를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제리 라이언스돌프 구단주와의 오랜 친분 때문이다.
라루사는 1979년부터 7년간 화이트삭스를 이끈 바 있다.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될 때 경찰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고압적인 자세를 보인 라루사 감독과 그래도 그를 감독에 임명하고 편까지 드는 구단.
KBO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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