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11045713030334fed20d304611054219.jpg&nmt=19)
탬파베이 레이스이 랜디 아로자레나는 그야말로 불꽃과도 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있는 랜디
아로자레나는 10월 26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2020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안타를 추가해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미 9홈런으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아로자레나 덕분이라는 말도 나왔다.
포스트시즌에는 이처럼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 투수, 또는 타자가 한 명씩은 있어야 한다.
KBO 2020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두산에는 오재원이 있었다. 정규시즌 조용했던 그는 1, 2차전에서 불꽃 방망이를 휘두르며 4타점을 올렸다.
이어 두산 대 kt wiz의 플레이오프.
이번에는 김재환이 불을 뿜었다. 1차전 1타점에 이어, 10일 열린 2차전에서는 혼자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둔 이유다.
반면, kt에는 ‘아무도’ 없었다.
상대 투수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누군가는 ‘미친 존재감’을 발휘해야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에서 이길 수 있다.
정규시즌 후 너무 오래 쉰 탓일까? 그래서 타자들의 타격감이 무뎌진 것일까?
설사 그렇다 해도, 누군가 한 명쯤은 뜨거워야 한다.
지금 kt 타자들의 방망이는 너무 차갑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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