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파이네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데스파이네는 4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고구속은 155km에 이르렀지만 볼 컨트롤이 들쑥날쑥하고 주자가 나가면 더 공의 위력이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데스파이네는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4게임에서 1패, 평균자책점 7.04로 철저히 약한 면을 플레이오프전에서도 그대로 답습함으로서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 주지 못했다.
덩달아 KT는 오히려 초반에 두산보다 더 좋은 득점기회를 잡고도 두산의 한 템포 빠른 투수 교체에 후속타가 불발하면서 힘든 경기를 벌이고 있다.
특히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3회에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에 홈런을 허용하지 곧바로 김민규에 이어 4호에는 박치국을 내세우는 등 조그마한 위기에 투수 교체로 KT의 후속 타선을 범타로 유도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5회말까지 두산이 4-1로 리드를 지키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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