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9일 공식자료를 통해 "류 단장이 비 선수출신이지만 선수단 운영 및 육성 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홍보 및 마케팅 등 프런트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고 류 단장을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류 단장은 구단 내 전략 기획 전문가로 스포테인먼트 기획, 중장기 육성 전략, 데이터분석팀 신설, 팀 컬러(중장거리 타자&강속구 투수) 구축 등 구단의 방향성과 시스템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류 단장은 그동안 선수단 및 프런트와 원활한 소통 능력을 보여주었고 김원형 신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의 협업 시너지를 창출해 팀 재건을 지원할 적임자로 판단해 단장으로 선임하게 됐다는 것이 구단측의 설명이다.
류 단장은 "뜻깊고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팀이 어려운 시기에 단장직을 맡게 돼 책임감도 크다. 팀 재건을 위해 김원형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과 프런트가 협력의 지혜를 모아, SK 와이번스가 다시 강팀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7년 LG 트윈스에 입사해 프런트 생활을 시작한 류선규 단장은 2001년 SK로 이직하여 마케팅팀 기획파트장, 홍보팀장, 육성 팀장, 전략기획 팀장, 데이터분석 그룹장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으며 지난 8월부터 운영 그룹장과 데이터분석 그룹장을 겸임해왔다.
한편 SK는 이날 조원우 전 롯데감독을 2군 김독으로 선임하는 등 이대진 전 KIA 투수코치와 세리자와 유지 전 LG 밧데리코치를 영입하며 김원형 감독을 보좌할 코칭 스탭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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