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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 사나이’ 레펜스, 김재근. 11점제 6세트의 강자들-PBA팀리그

2020-11-09 07:01

PBA팀리그 6세트는 짜릿짜릿하다. 한 큐에 승부가 갈리고 그 한판에 팀 승리가 왔다갔다한다. 강심장들의 놀이터로 경기를 하는 선수는 물론 벤치석의 팀원들도 마음 졸이며 경기를 지켜본다.

‘한방의 사나이’ 레펜스, 김재근. 11점제 6세트의 강자들-PBA팀리그


4라운드 총 60게임중 6세트까지 간 게임은 37게임. 전체 게임의 62%가 갈 데까지 다 간 끝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1위팀 TS-JDX와 신한알파스, 블루원엔젤스가 13경기를 했고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는 12경기, 웰뱅피닉스는 11게임을 했다.

3-3 무승부 경기가 19게임이고 4-2로 승패가 가려진 경기가 18게임이었다. TS-JDX는 6세트에서 승리, 이기거나 비긴 경기가 7게임이고 블루원엔젤스는 6세트 승리로 3게임은 이기고 3게임은 비겼다.

6세트의 특징은 빨리 끝난다는 것. 11점제이기도 하지만 출전선수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15경기가 5점이내의 일방적인 게임이었고 하이런 7~9점 경기가 8게임이나 되었다.

크라운해태의 마르티네스, TS-JDX의 모랄레스, 블루원엔젤스의 사파타가 9연속득점을 올리며 3이닝 안에 승리했다. 11:1 경기는 3게임. 웰뱅피닉스의 한지승, 신한알파스의 마민캄, TS-JDX의 정경섭이 한차례씩 작성했다.

4라운드 MVP인 쿠드롱은 충격의 0:11패를 당하기도 했다. 김재근은 첫 큐에서 5점을 올린 후 쿠드롱이 공타로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에 공타없이 점수를 이어가 4이닝에서 경기를 끝냈다. 이 승리로 크라운은 질 뻔한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한방의 사나이’ 레펜스, 김재근. 11점제 6세트의 강자들-PBA팀리그


공타없는 연속득점으로 3이닝쯤에 경기를 끝낸 ‘한방의 사나이’는 블루원엔젤스의 사파타, 크라운해태의 김재근, TS-JDX의 정경섭과 모랄레스, SK렌터카의 레펜스, 신한알파스의 마민캄과 오성욱 등.

SK렌터카는 6세트 승리로 3게임을 이기고 질 뻔했던 4번의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SK렌터카의 6세트 사나이는 레펜스. 8경기에 나서 5승3패를 기록했고 이긴 5경기중 3경기를 일방적으로 마무리했다.

레펜스는 웰뱅피닉스의 위마즈를 11:2, 크라운해태의 마르티네스를 11:3, 블루원엔젤스의 엄상필을 11:4로 각각 꺾었다. 김재근은 쿠드롱에 이어 신한의 신정주를 11:5로 눌렀고 정경섭 은 위마즈를 11:1, SK의 고상운을 11:5로 제압했다.

6세트는 모든 팀들이 원치 않는 세트이다. 4-0이면 가장 좋고 최소 4-1로 이기고 싶어한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그리 간단하지 않고 4라운드까지 절반 이상이 6세트 경기였듯 ‘6세트용 강심장 사나이’가 있어야 남은 2라운드에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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