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방출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권혁, 김승회, 전용훈, 전태준, 윤산흠(이상 투수), 정상호, 지원근, 이승민(이상 포수), 안준, 신민철, 구장익(이상 내야수), 한주성, 최지원(이상 외야수) 등 13명이다. 이 가운데 권혁 김승회 정상호는 은퇴 의사를 밝혀와 선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두산 측은 밝혔다.
권혁은 현역 최다 홀드(159홀드)를 보유하고 있으나 올시즌 15경기에서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9.39에 그친 것이 결정적 은퇴 사유가 됐고 2018∼2019시즌 나란히 55경기에 등판한 김승회는 올해에는 1, 2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또 정상호는 올해 42경기에서 타율 0.163(86타수 14안타)으로 준플레이오프 와 플레이오프에 동행하지 못하면서 은퇴를 결심했다.
이와함께 두산은 유지훤 잔류군 코치, 장원진 잔류군 코치, 최해명 2군 수비 코치, 최경환 2군 타격 코치 등 4명과도 결별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OB 베어스 선수로 시작해 1988년 은퇴를 한 유지훤 코치는 그동안 쌍방울(1990년~1992년), 한화(2005년~2009년)에서도 잠시 코치 생활을 했지만 거의 대부분 코치 생활을 베어스에서 보냈다.
장원진 코치는 1992년부터 2008년까지 두산 선수로 활약하다 2011년부터 두산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으며 최해명 코치는 삼성(1989~1992년)과 쌍방울(1992~1993) 선수를 거쳐 연세대 코치(1994년~2009년), 울산공업고등학교 감독(2010년~2013년)에 이어 2014년부터 두산 2군 수비 코치를 맡아 왔었다.
또 LG, 두산, 롯데, KIA에서 외야수로 활약했던 최경환 코치는 KIA(2009~2011년), SK(2012~2013년), NC(2014~2016년)에 이어 2016년부터 두산 1군 타격 코치를 지냈고, 2018년부터 2군에서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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