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타순에 약간 변화 줘---두산은 선두타자에 정수빈, LG는 알칸타라에 강한 김민성을 6번타자로

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는 두산과 LG가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이날 경기에 앞서 공개한 선발 라인업을 보면 두산은 타순을 상당히 재조정했다.

전날 8번타자였던 정수빈(중견수)을 리드오프로 내 세우고 1번타자였던 허경민은 5번타자로, 그리고 9번타자 우익수를 보았던 오재원을 8번 2루수로 조정했다. 그리고 전날 클린업트리오로 5번타자인 박건우를 9번 타자 우익수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타순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박건우(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다.

LG는 전날 2안타를 날린 김민성과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형종과 6~7번 타순만 바꾸었다. 김민성은 1차전에서도 2안타를 날리기도 했지만 올시즌 알칸타라에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강했던 성적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1차전 크리스 플렉센에 4타수 4삼진을 당한 로베르토 라모스를 여전히 4번 타자로 기용했다. 비록 라모스가 플렉센에는 4삼진을 당했지만 올시즌 알칸타라에는 11타수 5안타(1홈런) 3타점으로 비교적 강한 면을 고려했다.

LG의 나머지 타순은 1차전과 똑같이 구성했다. 리드오프 홍창기(중견수)를 시작으로 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민성(3루수)-이형종(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의 타순이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