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 방출 통보받은 이용규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0515364306425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한화 관계자는 5일 "오늘 낮 이용규와 면담을 해 1년 추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며 "(이용규가) 팀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2019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2+1년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2019시즌엔 트레이드 요청으로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올 시즌엔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17도루, 60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다독이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화의 방출 결단에 물음표가 달리는 이유다.
한화는 현재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대표이사가 없는 상태이다. 지난 9월 박정규 전 대표이사가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한화 관계자는 "정민철 단장과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선수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정 단장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결국 이용규의 방출 결정은 대표이사 윗선 지시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화의 칼바람은 이용규에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올 시즌 프로야구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8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야구계엔 한화가 30대 베테랑 다수에게 방출 통보를 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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