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을 이겨 유리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김 감독은 "사실 플렉센이 염려스러웠는데 너무 잘 던져줬다. 타선도 제때 터져 준 덕분에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최주환을 대신한 오재원의 활약에 대해 "최주환의 회복 상태가 7~80%정도다. 나갈 수 있었지만 다칠 수도 있어서 오재원을 선발로 기용했다. 투수는 아무래도 수비쪽에서 예민해서 수비가 강한 오재원을 내보냈는데 타격까지 잘해줘 기대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김 감독은 1차전이 중요해 제구력이 좋은 최원준을 불펜으로 대기시켰고 2차전도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히면서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첫 등판한 이승진과 이영하에 대한 칭찬과 격려도 잊지 않았다. .
"(이)승진이가 오늘은 잘 던졌다. 앞으로 경기에서도 쓸 수 있는 카드가 된 거 같다. 이영하는 제구력이 다소 불안했지만 일단 무실점으로 막았으니까 앞으로 좀 더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감독은 "우리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알칸타라가 잘 던져주면 승산이 있다. 2차전에서 끝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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