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마친 뒤 LG 류중일 감독은 "두산의 선발 플렉센을 공략하지 못했다. 내일 지면 끝이다. 총력전으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내일(5일) 2차전에 타일러 윌슨이 선발로 등판한다고 공개한 류 감독은 윌슨의 투구 내용을 보고 정찬헌, 임찬규 등 모두를 투입할 수 있다"며 가용한 모든 전력을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민호가 1회에 페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맞지 않았다면 투수전으로 갈 수도 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난 류 감독은 그러나 고졸 루키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았다고 칭찬했다.
중심타선, 특히 라모스가 4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한데 대해 "라모스가 못 친것이 아니라 플렉센의 공이 워낙 좋았다, 우리 타자들이 못쳤다기 보다는 상대 투수가 잘 쳤다고 표현하고 싶다"면서 "KT 시절 알칸타라의 공을 잘 공략했으니까 내일도 잘 공략하겠다.. 올시즌 개막전에서 알칸타라를 이긴 적이 있다"면서 자신감도 보였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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