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페르난데스가 1회말 선제 2점홈런 날리고 의기양양하게 홈인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0422302208863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지금까지 16차례 펼쳐진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였다.
두산은 1회부터 확실하게 기선을 잡았다.
![4회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3점째를 올린 오재원이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042233360554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리드오프 허경민이 몸맞은 볼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가 LG 선발 이민호의 2구째 시속 14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자존심을 구겼던 페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첫 홈런으로 올시즌 최다 안타 1위 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산은 4회말 박세혁의 볼넷과 김재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오재원이 우측 담장을 바로 맞추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6회말에도 김재호의 볼넷과 정수근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오재원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승리에 포효하는 플렉센두산의 플렉센은 6회까지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해 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화려한 승리로 장식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0422274308886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두산은 106개의 공을 던진 플렉센에 이어 7회에 최원준(1⅓이닝 3삼진)~이승진(⅔이닝)~이영하(1이닝 1안타 1볼넷 1삼진)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LG는 5안타 가운데 4개가 2사 후에 나오면서 제대로 기회다운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LG는 5회초 좌중간 안타로 나간 김민성이 처음으로 2루를 밟았고 9회에는 볼넷으로 나간 김현수가 2사 뒤 채은성의 우월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은 것이 고작이었다. 무엇보다 LG는 홍창기~오지환~김현수(이상 2개)~로베르토 라모스(4개)의 1~4번 타자들이 10개나 삼진을 당하는 등 두산 투수진에 모두 삼진 15개의 수모를 당했다.
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인 잠실구장에서 열릴 2차전에서는 두산이 올시즌 유일한 20승 투수인 라울 알칸타라를, 그리고 1패만 더 당하면 탈락하는 LG는 타일러 윌슨을 선발로 예고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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