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몸값이 낮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이 김하성의 몸값을 5년에 2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김하성의 예상 몸값보다 턱없이 낮은 액수다.
수 수전 유명 통계 매체인 팬그래프의 크레이그 에드워즈는 김하성의 적정 몸값을 5년 6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어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5년에 4000만 달러로 책정했다.
급기야 스카우트 관련 전문가인 ESPN 인사이더 킬리 맥대니얼은 최근 ESPN+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메이저리그와 KBO의 수준 차이로 김하성의 가치를 5년에 2000만 달러로 책정했다.
이에 대해 룩아웃랜딩닷컴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KBO리그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트리플A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2020시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
균 직구 구속은 93.7마일이었는데 비해 KBO리그는 88.6마일인 점을 그 예로 들었다.
이 매체는 맥대니얼이 김하성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 것은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등 KBO 출신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김하성은 이들보다 더 젊고 빠른 데다 수비력도 뛰어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애틀 매리너스가 유격수는 물론이고, 2루수와 3루수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김하성을 노려볼만 하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또 모터시티벵골스닷컴은 리빌딩을 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현 메이저리그 출신 자유계약 선수보다는 김하성을 영입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김하성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구단은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디트로이트, 시애틀 등으로 늘어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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