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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가 너무 세서..." 류현진 "사이영상 최종 후보 톱3 영광"

2020-11-03 17:10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괜찮은 시즌이었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귀국한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3일 서울시 중구 저동에 있는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스포츠인권명예대사 활동을 시작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스트시즌(PS)이 너무 빨리 끝난 것만 빼고 괜찮았다”고 2020시즌을 돌아봤다.

류현진은 “PS가 너무 일찍 끝난 건 아쉽다. 그래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잘 던지다가 한국에 들어와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류현진은 “경쟁자가 너무 뛰어나서 수상은 예상하지 않는다. 그래도 톱3에 든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겸손한 모습늘 보였다.

류현진은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라 1위표 1장, 2위표 10장 등 88점을 얻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따라 귀국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다.

이후에도 외부 활동을 자제한 류현진은 이날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15분 동안 대화한 뒤 스포츠 인권 관련 랜선 인터뷰와 화보 촬영을 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후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간 8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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