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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과 패기가 맞붙었다', 두산 플렉센, LG 이민호 준PO 1차전 선발 예고

2020-11-03 10:19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 두산의 크리스 플렉센(왼쪽)과 LG의 이민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 두산의 크리스 플렉센(왼쪽)과 LG의 이민호
크리스 플렉센과 이민호가 2013년 플레이오프전 이후 7년만에 맞붙는 잠실 라이벌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시즌 3위 두산과 힘들게 와일드카드전에서 키움을 4-3으로 누르고 올라온 LG가 4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위에서 3위로 올라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플렉센을 예고했다.

플렉센은 올시즌 21경기에 나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시즌 중반 발등 골절로 약 두 달 정도 이탈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뒤로는 오히려 더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10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시즌 LG전에는 1게임 평균자책점 4.50으로 약했다.


LG는 고졸 루키 이민호가 플렉센에 맞서 선발로 나선다. 타일러 윌슨이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돼 준플레이오프전에서는 엔트리에 포함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류중일 LG 감독은 이민호에게 포스트시즌 첫 선발의 기회를 주었다.

이민호는 올시즌 20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69로 플렉센에 견주어서는 관록이나 성적에서 못미치지만 초반의 고비를 잘 넘기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올해 두산전에는 4게임에 나서 승리없이 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2.57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두산과 LG가 포스트시즌에서 마주친 것은 1993년 준플레이오프전 이후 이번이 5번째다. 그동안 LG는 준플레이오프전에서 2승, 두산은 플레이오프전에서 2승을 거두어 호각세였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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