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게 승리를 챙긴 LG 류중일 감독은 "7회 1사 만루를 비롯해 8회와 9회에 끝낼 기회가 많았는데 마음대로 안됐다. 끝낼 찬스에 끝내지 못한 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 감독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전에 대해서는 “LG와 두산 한국시리즈 언제 만날수 있을까 기대했다. 한국시리즈는 아니지만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내일 하루 쉬고 준비를 잘 해가지고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류 감독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는 내일 하루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류 감독은 마무리 고우석은 "투구수가 40개가 되면서 공이 높아 교체를 했다"면서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나쁠때는 투구수 관리가 안된다. 1~2년을 경험하면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김 감독대행은 "타자들도 마찬가지지만, 투수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한정된 투수들만 경기에 나갔던 터라 제구에 애를 먹었다. 조금 아쉽고, 볼넷이 많았던 점(9개)이 아쉽다"며 "올시즌 여러 가지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오히려 제가 힘을 받아 코치님들과 함께 이끌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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