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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알칸타라, 린드블럼 닮은 꼴. 시즌 후 메이저리그 복귀할 것"...둘 다 두산에서 '20승'

2020-11-01 06:50

라울 알칸타라
라울 알칸타라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가 조시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의 길을 걸을 것인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이 10월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는 김하성(키움 히어로즈), 나성범(NC 다이노스),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이상 ky wiz) 등 KBO 출신 5명을 조명했다.

ESPN은 이 중 알칸타라가 조시 린드블럼(밀워키 브르어스)과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걸었던 길을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린드블럼, 켈리 둘 다 KBO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 또는 입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알칸타라는 켈리보다는 린드블럼과 닮았다고 봐야 한다.

우선, 둘은 KBO 2개 팀에서 활약했는데, 첫 번째 팀보다는 두 번째 팀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냈다.

린드블럼은 롯데에서 시작해서 두산으로 팀을 옮겼고, 알칸타라는 kt에서 1년을 던진 후 올 시즌 두산에서 뛰었다.

둘 다 전 팀보다는 두산에서의 성적이 더 좋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20승 3패에 평균자책점(ERA) 2.50을 기록했다. 직전 시즌에는 15승 4패에 ERA가 2.88이었다. 롯데에서의 성적보다 훨씬 좋았다.

알칸타라 역시 올 시즌 두산에서 20승 2패, 2.54의 ERA를 기록했다. 직전 시즌 kt에서는 11승 11패에 ERA는 4.01이었다.

둘 다 두산에서 ‘꽃’을 피운 셈이다.

ESPN은 알칸타라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할 것에 무게를 뒀다. 이미 수 개 구단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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