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에 이틀 연속 리드를 하다 7회에 역전패를 당했던 두산은 알칸타라가 최고 155㎞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다. 알칸타라는 6회에 2실점해 10월 2일 KIA전 6회부터 이날 5회까지 이어간 2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끊겼으나 최근 8연승과 함께 18승(2패)으로 드루 루친스키(NC)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5-0으로 앞선 4회초 2사후 키움의 김재웅으로부터 중월홈런을 날려 20호 홈런과 함께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100득점(KBO리그 통산 38번째)을 올리는 기쁨을 안았다.
또 페르난데스 홈런에 이어 나선 김재환은 팀 6번째 백투백홈런으로 승리의 축포를 날렸다.
키움은 6회말 2사 2루에서 이정후의 중전 적시타와 김웅빈의 우중간 2루타가 연거푸 터져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두산 쪽으로 기운 뒤였다. 키움은 믿었던 선발 요키시가 4일만에 등판한 탓인지 2⅔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무너져 4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 8-2 키움 히어로즈(고척)
두산(5승8패1무)
113 200 100 - 8
000 002 000 - 2
키움
△ 승리투수 = 알칸타라(18승 2패)
△ 패전투수 = 요키시(12승 6패)
△ 홈런 = 페르난데스 20호(4회1점) 김재환 29호(4회1점·이상 두산)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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