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7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신인왕을 굳히는 소형준의 12승투와 부상에서 복귀해 마스크를 쓴 장성우의 선제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SK에 6-4로 승리했다. 이로서 KT는 3연패에서 벗어나 이날 키움에게 역전패한 두산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올시즌 SK를 상대로 3연승을 해 강한 면모를 보였던 소형준은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도 2실점만 하는 짠물 피칭으로 시즌 12승(6패)째를 거두며 신인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골반 부상으로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만에 이날 선발로 나선 장성우는 0-1로 뒤진 2회초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장성우는 소형준의 변화구에 SK 타자들이 적응하면서 안타를 많이 허용하자 커터를 던지도록 유도하면서 소형준의 12승 등정에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이와 함께 KT는 심우준, 배정대 등 내외야에서 뛰어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해 승리의 발판이 됐다.
■KT 위즈 6-4 SK 와이번즈(문학)
KT(12승3패)
021 010 200 - 6
100 010 200 - 4
SK
△ 승리투수 = 소형준(12승 6패) △ 세이브투수 = 김재윤(4승 3패 20세이브)
△ 패전투수 = 이건욱(6승 11패)
△ 홈런 = 장성우 12호(2회2점·KT)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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